귓속으로 바퀴벌레가 들어갔다? 지어낸 얘기 같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사고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5년동안 바퀴벌레가 귓속에 들어가 ACC에 사고로 접수된 사례가 무려 326건에 해당되며 $510,000 한국돈으로 약 4억원정도가 지불되었다고 합니다.
사례1:
2025년 1월 16일 NewZealand Herald
뺨에 뭔가 간지럽히는 것 같은 기분에 이른새벽 잠이 깬 데이빗 토트먼(David Totman)씨
귀안에 무엇인가 있다는 느낌과 함께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들려
분명 무언가가 들어갔다는 직감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의 귀에서 빼낸건 바퀴벌레였는데 무려 25mm의 크기였다고 합니다.
사례2:
젠 웨딩 (Zane Wedding)은 수영 후 소파에 누어 잠들었다가 깬 후부터 귀가 먹먹하고 뭔가 답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수영후 물이 들어가 염증이 생겼나 해서 약(이어드롭)을 넣어봤지만 호전되지 않아
혹시 뇌종양같은 심각한 병에 걸린것 아닌가 하여 병원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의 귀를 검사한 의사는 원인을 찾아냈는데 죽어있는 바퀴벌레였다고 하네요.
다행히 바퀴벌레의 알 같은것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사례3:
다음케이스는 정말 심각한데요,
인도의 12살 여자아이 쉬레야 다지 (Shreya Darji)는 귀의 이물감으로 의사를 찾아갔는데요,
의사는 그여자아이의 귓속에서 수백마리의 개미들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처음 귀가 좀 불편하다고 느낀것은 1년 6개월 전 정도였지만 특히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해요.
결과적으로 꺼낸 개미의 숫자는 1000마리정도였고,
다행히 고막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Indian girl, 12, who has had 1,000 giant ants removed from her ears
Shreya Darji, 12, from Deesa, in Gujarat, western India, has around ten live ants crawl out of her ears daily and so far, doctors have removed more than 1,000 ants from her ears.
www.dailymail.co.uk
이렇게 귀에 곤충이 들어가는 일은 종종 발생하는데요, 특히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신체의 불편함에 대해 표현을 잘 못하므로, 외부에서 아이들이 놀고 왔을때는 항상 체크해 주는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벌레가 귀로 들어갔을때 증상
소음 : 부스럭거리는소리같은 잡음
통증: 벌레가 움직이거나 물거나 하여 발생
발열 또는 붓기 : 벌레의 물어뜯음이나 혹은 방치로 인한 염증
흥분과 호흡곤란 : 벌레가 들어갔다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
벌레가 귓속에 들어갔을경우 응급조치는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응급조치
※ 하지말아야할것
면봉이나 귀이개로 꺼내려하는것 : 벌레에게 자극을 주어 더 깊은곳으로 들어가거나 고막을 물어뜯을 수 있음
불빛 비추기 : 불빛을 비추어 밖으로 유인한다는 것은 잘못된 방법. 벌레들의 습성상 더 안쪽로 도망갈 수 있음
☆ 해야할것
이비인후과 방문이 우선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소량의 식용유 넣기 : 중이염이나 기타 귀염증이 있을경우 염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나 우선 벌레가 고막을 손상시키지 않게 하기위해 소량의 식용유를 넣어 벌레를 죽인 후, 죽은 벌레가 떠오르면 보다 쉽게 빠져나오게 할 수 있다고합니다.
이물질이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하더라도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지않고 방치한다면 벌레의 부분사체가 귓속에 남아 부패하여 발진이나 고막염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꼭 진찰을 받아보기를 권합니다.
오늘은 벌레가 귓속으로 들어갔을경우에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이 주제를 리서치하면서 또한번 느낀것은 우리주위에는 우리가 알지못하는 사건, 사고들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것, 그리고 우리주변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것이었습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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