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번시간에는 설과 관련된 세시풍속중 야광귀에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오늘도 설과 관련된 단어들 몇가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꿩대신 닭
무엇을 쓰려고 하였지만 그것이 없을경우, 찾는것보다는 덜 만족스럽지만 엇비슷하게 쓸 수 있는것을 찾아 그것으로 대체할때 쓰는 어구로,
예전에는 떡국에 꿩을 넣고 끓여야 제대로 된 떡국이었다고 하는데요, 꿩이 맛이좋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복되고 좋은기운을 가져다주는 새로 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꿩을 구하기란 쉽지않은 일이었기 때문에 대신 닭을 사용하기도 하였고 이러한 상황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눈썹세는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날짜를 말씀하실때 섣달 그믐이라고 하시는것을 들어보셨나요?
섣달 그믐이란 음력으로 한해의 마지막날을 가리키며, 눈썹세는날이라고도 불리어졌습니다.
눈썹세는날이란,
설날로 넘어가는 밤에 잠이들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고 하여 눈썹세는날이라고 하였으며, 이 날에는 불을 환하게 밝히고 밤을 새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설날로 넘어가는 자정에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치는데요, 여기서 제야가 무슨뜻인지 알고 계신가요?
제야(除夜) : 제(除)는 섣달그믐(음력으로 한해마지막날) 을 의미하고 야(夜)는 밤을 뜻하는 말로 섣달그믐날 밤,즉 음력 12월31일 밤을 가리키는 말 입니다.
청참 聽讖
설날 새벽 집근처에서 맨처음 들리는 짐승울음소리로 한해의 길흉을 점쳐보던 풍습으로
까치는 길조, 까마귀는 흉조로 인식되어졌다고 합니다.
복조리
설날 새벽 집 안 팎 벽에 걸어놓고 한해가 풍족하기를 기원하며 걸어놓았던 조리로,
조리는 쌀을 이는( 벌레나 돌, 혹은 이물질을 걸러내는 )기구인데요, 쌀알의 이물질을 조리로 걸러내는것처럼 그 해의 행복을 여러 불행으로부터 걸러내어 취한다는 믿음에서 생겨난 풍속입니다.
세찬 歲饌
설날 차례상과 손님대접을 위해 만든 음식들을 세찬이라고 하였으며 이때 나가는 술을 세주(歲酒)라고 했습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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