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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설을 맞이하여 설과 관련된 세시풍속중 야광귀에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야광귀란
음력 1월 1일 밤 인가에 내려와 아이들의 신발을 두루 신어 보다가 딱 들어맞는 신을 발견하면 그것을 신고 가버리는 신발 도둑 도깨비로, 그 도둑맞은 신발의 주인은 그 해 한해동안 운이 좋지 않게된다고 하여 아이들은 자신들의 신발을 감춘 후에 잠자리에 들었다는 풍속입니다.

야광귀를 언급한 문헌들
유득공(柳得恭)의 경도잡지(京都雜志)
조수삼(趙秀三)의 세시기(歲時記)
조운종(趙雲從)의 세시기속(歲時記俗)
유만공(柳晩恭)의 세시풍요(歲時風謠)
홍석모(洪錫謨)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등
야광귀를 쫓는방법
모아둔 머리카락을 태우고 그 재를 마당에 뿌리면 야광귀를 피할 수 있다고도 하고요,
구멍 세는것을 좋아하는 야광귀를 위해서 체를 마루의 벽이나 뜰에 걸어두면, 체의 구멍을 세느라고 밤을 지새우다 날이 밝아오면 신발도 못 신어보고 도망간다고 합니다.

야광귀는 머리가 아주 나빠 체의 구멍을 세다가 자꾸 까먹어 다시세고, 다시세고 하다가 새벽 닭이 울면 아이들 신을 훔칠겨를도 없이 도망가게 된다는 이치인데요, 혹자는 야광귀는 셋까지밖에 숫자를 세지 못한다고 하기도...
1,2,3, ? 1,2,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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