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보루, 최후의 방어선, 한계점이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마지노선은 원래 프랑스의 장군 '마지노(Maginot)의 선'이라는 뜻입니다.
마지노선(Maginot Line)이란
프랑스가 독일과의 전쟁(2차세계대전)을 준비하며 독일과 인접한 국경에 만든 엄청나게 큰 요새 지대를 뜻합니다.

만든 배경
1차세계대전에서 승리한 프랑스였지만, 전쟁중 800만명이의 프랑스국민들이 독일로 끌려갔으며 그중 52%는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했습니다. 지금 서울의 인구가 약 900만명이니, 거의 서울인구의 반이 다치거나 죽은것인데요. 이처럼 너무많은 사상자를 낸 전쟁에 프랑스는 멘붕에 빠졌는지, 전쟁으로 더이상 많은 국민들을 희생시키지 말아야한다는 일념하에 아무리 센 전투력을 갖춘 부대라 하더라도 결코 뚫지 못하는 어마무시하게 큰 요새를 독일과의 국경지대에 만들어 버립니다.
마지노선 이름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마지노선은 프랑스의 장군 앙드레 마지노(André Maginot)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였는데요, 마지노는 1차세계대전 당시 부상을 당하여 절름발이가 되었고, 그후 정치가로 활동하며 막강한 요새건설을 계속하여 주장한 인물입니다. 그의 의견을 받아들여 1929년 요새를 건설하기 시작하였지만 그는 안타깝게도 완성된 요새(1938년)는 보지못하고 1932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크기
일단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약 450km의 엄첨난 길이로 길게 늘어져있으며

약 26km의 깊이에, 142개의 벙커, 352 개의 케이스메이트(함포방어벽) 및 5,000 개의 작은요새가 150 만 입방미터(cubic meters)의 콘크리트와 150,000 톤의 강철을 사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내부 생활 환경
50만 보병, 포병대 및 엔지니어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거주지, 레크레이션 지역, 공급창고 및 병원등이 마련되어 있었고, 자체 발전기를 구비하여 전기, 에어컨, 전화 및 무선통신 인프라가 연결되어 있었으며, 지하 철도노선이 미로의 터널안에 설치되어 이동수단의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이쯤되면 지하 소도시라고 해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프랑스가 이 요새로 득을 보았나
이러한 거대한 지하 요새를 만들었으니, 독일도 이 요새를 뚫는것은 무리라 느꼈는지 이 곳을 피하여 벨기에 쪽을 공격, 프랑스로 넘어가 요새 후방쪽 프랑스를 공격하였고, 이 어마무시한 요새는 무용지물이 되어 그곳에 있던 병사들은 프랑스가 항복한 후에나 요새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전쟁의 최전방에 배치된 요새가 마지노선이었는데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더이상 물러날 수 없는 마지막 보루’의 의미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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