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움직이는 신기한 식물-미모사

thelatestinfoandstory 2024. 12. 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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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면 움직이는 신기한 식물 미모사에 대해 알고계신가요?

미모사(Mimosa)

수줍은 식물(샤이 플란트 shy plant), 예민한 식물(센서티브 플란트 sensitive plant), 만지지 마세요(터치미낫 Touch-me-not), 그리고 함수초(含羞草)로도 알려진 미모사는 콩과에 속하는 식물로 꽃은 분홍색의 작은 공모양으로 피어납니다. 잎을 건드리면 순식간에 잎이 오무라들거나 아래로 축 늘어지는데 이것은 여러 위험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기방어적 메커니즘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미모사는 빛과 어둠에 반응하는 식물로 낮에는 잎이 펼쳐져있다가 밤이되면 닫아버리는 수면운동(nyctinastic movement)의 형태 또한 보입니다.

미모사 움직이는 식물

필리핀에서 내려오는 미모사/마카히야(Makahiya)에 대한 전설

필리핀의 한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마리아라는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아빠 이름은 동동, 엄마 이름은 이스카였습니다.

착하고 친절하며 사랑스러운 아이였던 이 마리아에게는 좀 특별한 면이 있었는데요,

다른사람들앞에 나서는것 조차 두려워할 정도로 수줍움이 너무도 많은 아이였던것 입니다.

이 아이에게는 자신이 가꾸는 정원이 있었는데요, 이날도 마리아는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정원을 가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흉악한 도적떼가 갑자기 집으로 들이닥쳐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재물을 빼앗아 가려하자

이를 저지하려던 아빠 동동의 머리를 강타하여 기절시켰고, 이를 본 엄마 이스카는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제발 마리아를 지켜달라고..

여자아이가 있다는걸 눈치챈 도적떼들은 아이를 찾으러 마리아가 있는 정원으로 발길을 옮겼지만

마리아를 끝내 찾아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도적떼들이 떠난 후 동동과 이스카는 마리아를 찾으러 온 동네를 다 뒤져 보았지만 그들도 못찾고 말았는데요,

비통에 잠겨 다시한번 정원을 둘러 보던중 평소에 보이지않았던,

처음보는 꽃이 피어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손으로 잎을 만지니 잎이 움츠라들며 너무도 수줍어하는것꼭 마리아처럼 보였던 동동과 이스카는

마리아가 도적떼에게 잡혀가지 않게 식물로 변하게 해 주셨구나 하고

그 식물을 마카히야(수줍음)라고 부르며 평생 잘 키웠다고 합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움직이는 미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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