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천만명의 여행객들이 피라미드를 보기위해 이집트를 방문하는데요,
피라미드는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힐만큼 미스테리한 건축물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신비로운 피라미드를 이집트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수단 Sudan
이집트가 130여개의 피라미드를 가지고 있는것에 반해 수단은 200~250개의 피라미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단의 피라미드
‘누비안 피라미드(Nubian pyramid)’라고도 하는 수단의 피라미드는
수단의 북쪽 나일강 중류 누비아 (Nubia)의 쿠시왕국(Kushite Empire)시대에 건설되어졌으며
이집트 피라미드보다 크기가 작지만 개수가 많고
이집트와 마찬가지로 왕족과 귀족의 무덤이었습니다.
분포
- 메로에 (Meroë)
- 나파타(Napata)
- 엘 쿠루(El-Kurru) & 누리(Nuri) 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피라미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잘 알려지지 못한 이유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함
수십년동안 초기 고고학자들에 의한 인종차별적 시각은 고대 누비아(Nubia)의 영광을 깎아내렸는데요,
하버드대 출신 저명한 고고학자 조지 라이즈너(George Reisner)는 누비아의 파라오 타하르카(Taharqa)의 피라미드를 발견하고 “이러한 구조물이 열등한 흑인(negroids)에게 속할 리가 없다” 고 주장하며 이를 이집트에서 이주한 총독이 세운것이라고 왜곡하였다고 합니다.
도굴
지금도 메로에 피라미드의 꼭대기들은 없어진채로 남아있는데요, 1830년대 이탈리아 탐험가 주세페 펠리니(Giuseppe Ferlini)가 보물들을 도굴하기 위하여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한 흔적이라고 합니다.
그가 발견한 황금 장신구들은 현재 보스턴 미술관(Boston Museum of Fine Art)과 베를린 이집트 박물관(Egyptian Museum of Berlin)을 비롯하여 세계 여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쟁
1955년부터 발생한 두차례의 내전과
2023년부터 발생한 내전으로 인해 현재 여행금지국가로 정해져 있습니다.
수단의 수도 카르툼(Khartoum)에 위치한 수단 국립 박물관에는 피라미드에서 발굴된 귀중한 유적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2023년 수단의 무장 단체 RSF(Rapid Support Forces)의 거점이 되면서 수백만명의 집들을 약탈하는것도 모자라 박물관에 있는 유적들을 밀거래로 팔아넘기기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수단의 피라미드에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수단의 보물들이 여러 나라로 팔려가 전시되고 있는것을 보며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도 일제강점기와 힘겨운 근현대사를 거치며 세계 각국에 반출되었으며 그 수가 무려 24만여점에 이르고 그중 45%가 일본내 주요 문화시설이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의 환수를 위해 더많은 관심과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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