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센 Mise-en-scène
미장센이란
연극이나 영화에서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모든 시각적 구성 요소들을 의미합니다. mise 는 ~에 놓는 행위, en 은 ~안에, scène은 장면(신) 즉, ‘장면안에 놓는것’ 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작품의 주제와 의미를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장센 요소
배우 :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장 큰 메세지입니다.
의상, 헤어, 메이크업 : 어떠한 의상을 입었는지, 어떠한 머리모양과 메이크업을 했는지에 따라 분위기나 주제, 시대적 배경등이 바뀔 수 있습니다.
위치: 배우의 위치뿐 아니라 공간적 시간적 위치의 차이는 관객들에게 전혀 다른 의미를 부여 할 수 있습니다.
배경 : 각 장면에서 배경이 차지하는 시각적 의미는 미장센의 기본요소 입니다.
조명 : 같은 장면이라도 조명을 밝게 또는 어둡게 하느냐에 따라 극의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소품 : 아주 작은 소품이라도 그 소품이 내포하는 의미가 극의 흐름에 매우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카메라 위치 : 어느 방향에서 그 신을 촬영하였느냐에 따라 관객들에게 주고자 하는 메세지를 더욱 강조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색조 : 영화의 색조는 그 영화의 전체적 분위기와 시대적 배경, 극의 흐름을 구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도 작품의 시각적 표현과 전체적 보여짐에 기여하는 모든 것이 미장센에 포함됩니다.
미장센이 뛰어난 작품
우리나라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이 미장센이 뛰어난 작품들이라고 평가 받고있는데요,
박찬욱 감독은 <객석>과의 인터뷰에서 뛰어난 미장센에서 엿보이는 감각은 타고난것인가?라는 질문에,
“영화 내용과 인물의 성격, 그때 그때의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이 미장센”이고, 그의 연출 방식은 “공들인 미장센”이며, 영화 속 “모든 것은 의도 속에서 존재하며, 의도를 담고 디자인되어야한다” 고 하였습니다.
<아가씨>
뛰어난 색감과 영상미를 자랑하며 칸 영화제의 번외상인 벌칸상을 미술감독이 수상
<헤어질결심>
서래의 집 벽지, 서래의 원피스등 청록색에 대한 설명으로 박 감독은 "청록색은 햇빛과 조건에 따라 달리 보인다. 두 가지 모두 산과 바다, 두 세계에 통용되는 색이면서 조건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보인다"며 "한 사람에 다가가면 또 다른 사람으로 보일 때가 있다. 그런 면에서 색을 통해 인물의 마음을 시각화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장센 예문
"강렬한 흑백 미장센"
"완벽한 카메라 워크와 미장센으로 완성된 영상미의 극치!"
"색다른 캐릭터, 신선한 스토리를 아름답고 신비한 미장센으로 담아낸 수작"
"배우의 연기나 어투, 미술과 의상, 촬영 등 모든 분야에서 그 시대상을 반영하기 위해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뛰어난 미장센까지 놓치지 않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예문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미장센은 ‘극의 구성요소’ 또는 ‘시각적 효과’ 그리고 ‘구성요소로 나타내어지는 감독의 의도와 주제’ 로 풀이해 이해하시면 무난할 듯 합니다.
미장센과 롱 테이크(Long take)
1950년대 영화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카메라 효과들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기 시작하자, 작품의 구성요소인 미장센보다는 카메라 테크닉과 편집에 더욱 투자가 집중되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많은 영화 평론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비판하기 시작했고, 이에 감독들은 미장센이 가져다 주는 유니크한 예술적 가치를 더욱 활용하기 위해 롱 테이크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롱 테이크란 편집이나 잘라내기 없이 한 신을 한번에 연속해서 찍는 샷입니다. 끊기지않는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 관객은 그 장면에 머물면서 캐릭터를 따라가고 다양한 각도에서 그들의 세계를 더 깊이 관찰할 수 있게 만들어 미장센이 주는 효과를 극대화 시킬수 있습니다.
미장센 효과는 ‘몽타주’와 대비되어 많이 소개 되는데요, 몽타주에 대해서는 다음시간에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같이 보면 좋은 포스팅 입니다~↓↓↓
참고:
What Is Mise en Scène in Film? - 2024 - Master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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