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나이 74세에 어미새가 된 실화 위즈덤 이야기입니다.
위즈덤(Wisdom 지혜) 은 레이산 알바트로스(Laysan albatross)로 현재 공식적으로 밝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살고있는 야생 새이며 가장 오랜기간동안 표식을 차고 있는 새입니다.

1956년 12월 10일 처음으로 다리에 표식을 차게 되었을때 나이가 5세정도 되었던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정부 산하 USGS(U.S. Geological Survey)는 처음 표식을 찬 1956년 이래로 위즈덤을 추적해 왔는데요,
위즈덤은 지금까지 약 4,800,000km이상 (지구의 둘레의 약 120 배)을 비행했다고 추정되어지며
다리에 부착한 표식은 총 6 번을 교체했습니다.
2014년 12월3일 미드웨이 아톨(Midway Atoll National Wildlife Refuge)이라는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알을 낳으면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
2021년까지 거의 매년 알을 낳았는데요, 그 곁에는 그녀의 짝 아케카마이(Akeakamai)가 함께 있었습니다.

2021년 11월 26일 알을 낳는 시즌에 위즈덤은 아톨로 돌아왔지만 그녀의 남편 아케카마이는 더이상 돌아오지 않아 그시즌에 위즈덤은 알을 낳지 못했습니다
그 후 2022년, 2023년, 위즈덤은 아톨로 돌아왔지만 혼자였고 알을 낳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난
2024년 11월 새로운 짝과함께 아톨로 돌아온 위즈덤은 그해 알을 낳았고, 짝과 같이 번갈아 알을 품으며 부화를 기다리던중,
2025년 1월 30일 마침내 아기새가 부화되어 74세에 어미새가 되었습니다.

일생동안 단 한 상대하고만 짝을 짓는 알바트로스이지만, 보통의 알바트로스보다 장수하고 있는 위즈덤의 경우에는 몇명의 짝이 있었다고 추측되어 집니다.
그럼 알바트로스에 대해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아볼까요?
※ 알바트로스(albatross 앨버트로스) 상식
♣ 나만큼 키 크신분?
날개를 폈을때 세계 최장신 : 날개를 폈을때 3~4m
♣ 평생 오직 너만을 사랑해~
일생 단 한 상대하고만 짝을 짓는 일부일처제 동물
♣ 나 잡아 봐라~
수평비행시 가장 빠른새 : 최대 127km/h
♣ 떠있는건 식은죽 먹기
긴 날개를 이용 : 적은에너지로 오랜시간동안 공중에 떠있을 수 있는데, 기류만 잘 타면 한 번에 며칠 또는 몇 주, 심지어 일년동안 바다에 떠있을 수 있음
♣ 잠수 뭐 그까잇거~
수영도 잘하지만 잠수도 노련함 : 최대 3m까지 잠수 가능
♣ 나는야 바다의 방랑자
거의 바다에 머무르다가 알을 낳고 부화시키기 위해 일년에 한번정도 육지로 돌아옴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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