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좌뇌는 우뇌가 무엇을 보았는지 모른다

thelatestinfoandstory 2025. 2. 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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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뇌는 정보를 받아 논리적, 수학적, 과학적, 분석적 사고및 추론의 과정을 거쳐 알맞은 단어를 선택, 듣기, 말하기, 읽기, 및 쓰기를 주도합니다. 또한 오른손의 기능신체의 오른쪽을 제어합니다.

우뇌는 공간능력, 입체의 시각화, 이미지 처리, 창의성, 음악및 미술등의 예술성, 상상력, 커뮤니케이션의 전체 맥락이해, 신체언어및 사회적 공감등을 주도합니다. 또한 우뇌는 왼손의 기능 신체의 왼쪽을 제어합니다.

좌뇌와 우뇌의 역할

 

좌뇌와 우뇌는 뇌량(corpus callosum코퍼스 컬로섬)이라고 하는 다리로 연결되어져 있는데, 간혹 간질과 같은 이유로 수술을 통해 뇌량을 영구히 절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은 닥터 마이클 가지니가(Michael S. Gazzaniga)뇌량 절개 수술을 받은 죠(Joe)에대하여 실험한 내용입니다.

 

죠는 간질로 인한 발작이 하루에 2~3번 정도 일어나 뇌량 절개수술(좌뇌와 우뇌 연결을 끊음)을 받았습니다.

 

처음 실험은 좌뇌와 우뇌가 서로 교류하는 일반인과 비교하여, 절개수술로 독립적으로 일을 해내는 죠의 좌,우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여주는 실험입니다.

가림막을 치고 좌/우 다른그림 그리기

사진출처 유튜브 K13k1캡쳐 <일반인 경우>
오른쪽시야에 들어온것을 오른손으로 그리게 했고

우뇌왼쪽 시야에 들어온 것을 왼손으로 그리게 합니다

사진출처 K31k1캡쳐 <죠의 경우>

마치 두사람이 그리는것처럼 죠의 좌뇌와 우뇌는 서로 각자 할 일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좌뇌와 우뇌의 다른 전문성 실험

‘스톰’이라는 글자를 오른쪽에 배치해 순각적으로(플래시카드처럼) 보여주고

본것을 말해달라고 하니,

정확하게 ‘스톰’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다음

‘폰’이라는 글자를 왼쪽에 배치해 같은 방법으로 보여주고

본것을 말해달라고 하니,

“Didn’t see it”못봤다고 말합니다.

사진출처 유튜브K13k1캡쳐 <죠의 좌뇌와 우뇌 다른 기능수행>

그래서 이번에는 다시 펜과 종이를 주며 (왼쪽)본것을 왼손으로 그려달라고 부탁하니

전화기’를 그려냅니다.

사진캡쳐 유튜브K13k1 <죠의 우뇌 반응>

좌뇌는 언어를, 우뇌는 이미지처리를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좌뇌는 우뇌가 받아들인 단어를 시각화하여 그려내기 전까지는 우뇌가 무엇을 보았는지에 대해 모르고 있었습니다.

 

신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시에 다른 글자 보여주기 실험

이번에는 ‘뮤직(음악)’과 ‘벨(종)’ 두 글자를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뮤직(음악)오른쪽에 배치했고, 벨(종)왼쪽에 배치하여

뮤직(음악)언어를 담당하는 좌뇌에 입력되도록 하였고,

벨(종)언어기능을 담당하지 않는 우뇌에 입력되도록 배치한 것 입니다.

사진출처 유튜브K13k1캡쳐 <좌뇌와우뇌 반응>

그리고 나서, 4개의 다른그림을 보여주며

전에 무슨 글자를 보았는지 ‘말’이 아닌손으로 가리켜’보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죠는 손으로 ‘벨(종)’을 가리켰고,

사진출처 유튜브K13k1캡쳐 <좌뇌와 우뇌의 반응>

왜 ‘벨(종)’이냐고 물어보니, ‘뮤직(음악)’이라고 답합니다.

 

사진출처 유튜브K13k1캡쳐 <벨을 봤다고 가리켜 보였지만 뮤직이라고 말하는 죠>

왜 벨(종)이 뮤직(음악)인가 설명해 달라고 하니 

그의 왼쪽뇌는 말을 지어내기 시작합니다.

“뮤직(음악), 그리고 벨(종), 몇분전에 들은 음악은 밖에서 나는 종소리로부터 나온것이었고, 그것이 뇌리에 남아있었다”

사진출처 유튜브K13k1캡쳐 <말을 꾸며내는 죠의 좌측뇌>

‘종’이 아닌 다른그림들이 보다 음악과 연관이 있지만 죠는 왜 ‘종’이 음악과 연관이 있다고 얘기한걸까요?

닥터 마이클 가자니가는 뇌가 이야기를 지어내면서 까지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려는 것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원인과 결과를 찾으려하는 결단력, 즉 이유를 설명하려하는 이 욕구가 좌뇌의 가장 놀라운 특성

사진출처 유튜브K13k1캡쳐 <마이클 가자니가의 설명>

“우리의 뇌는 두가지 사건(뮤직, 벨)에서 무엇을 봤는지, 의미는 무엇이며, 일어난 원인은 무엇이인지를 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은 이런 칩이 뇌에들어있는 종(種 species)이 그렇지 못한 종보다 훨씬 더 잘 살아남기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질문을 던지는 종(種 species)은 세상의 본질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할것이기때문이지요”

 

수술을 한지 몇년이 지난 죠는 달걀 농장일을 하고 있습니다.

좌뇌와 우뇌가 서로 소통하지 않고 각각이 독립적으로 작용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별다른 이상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는 수술전과 후 어떻게 다른지, 혹 뭔가 다른 느낌이 드는지 물어보니,

그의 대답은

“just a back-up brain, that’s all”

“그냥 복구된 뇌, 그게다야” 라는 농담으로 진행자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신비로운 우리의 뇌 입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2tlVcq6E7A&t=37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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