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상영한 영화 <여배우들> 혹시 보신적 있으신가요?
저는 맨처음 이 영화를 보면서 ‘어? 뭐지’ ‘이거 가짜야, 진짜야?’ 하면서 빠져들어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모두 연출된 장면이라하기에는 여배우들의 말투며 행동들 그리고 상황들이 너무 사실적이었고
그냥 ‘여배우들이 모이면 이렇다’라는걸 보여주기 위한 다큐멘터리처럼 보였거든요.

그때만 하더라도 이러한 장르가 많지 않았고, 지금처럼 유튜브가 활성화되어있지 않아 영화에 대한 정보도 그렇게 많지 않았던 때였기에, 더더욱 ‘혹시 진짜인건가’ 라는 순진한 생각을 하며 보았습니다.
♣ 영화홍보 아니구요,
오늘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영화장르때문인데요
바로 모큐멘터리 Mockumentary입니다.
모큐멘터리란
‘놀리다 또는 모조품의’라는뜻의 모크mock 와 다큐멘터리documentary의 합성어로,
영화나 TV프로그램에서 다루어지는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나지않은 허구지만) 실제일어난것처럼 보여지게 하기위해 다큐멘터리형식으로 찍은 장르를 일컫습니다.

또하나의 영화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999년 개봉작 <블레어위치 The Blair Witch Project>
‘1994년 세명의 학생들이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산에갔다가 실종되었는데 이들이 찍은 필름이 발견되었고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필름을 공개한다’ 며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이 소리지르며 무서워하는 장면들과 함께 끝까지 보지 못하고 나오는 관객들이 허다했다, 이제껏 본 영화중 가장 무서운 영화일거라는등의 코멘트를 넣어 엄청난 홍보를 해댔는데요,

당시 이러한 영화, 이러한 홍보 영상이 없었기에,
완전 대박을 치며 “최저의 제작비로 최대의 수익을 얻은 작품”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까지 하였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이 영화는
- 8일만에 찍는것을 완성한 영화( 물론 그 후 8개월간 에딧팅을 거쳤지만)였고
- 가장 무서운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텐트씬은 주인공들에게 조차 알리지 않고 찍어 배우들의 놀라는 모습은 더욱 찐이었다고
- 또한 그들에게 블레어위치(마녀)에 대한 전설이 진짜라고 알려주었으며( 블레어위치는 가짜입니다)
- 그들이 블레어위치에대해 그 지역 주민들을 인터뷰할때 그 주민들이 진짜 주민들이라는 인상을 받게끔 만들었습니다.
- 배우들에게 무전기를 주었지만 실제 영화를 찍으면서 3번이나 길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우연히 필름을 찾아내어 그 내용을 확인하니 이러한 내용이 있더라 하는 식의 모큐멘터리 장르를
파운드 푸티지라고 합니다.
파운드 푸티지
found 찾아낸 footage (영화에서)미편집원본 이라는 뜻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전에 포스팅한 영화와 관련된 용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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