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처럼 병역의 의무가 부여되지 않는 나라는 전쟁시 군인력 확충이 절실히 요구되어질텐데요,
이 포스터 너무나 유명하지요?

<엉클 샘 Uncle Sam>이라고 불리우는 포스터로, 1917년 제작되어 1차,2차 세계대전중에 미국에서 널리 사용되어진 포스터입니다.
하지만 이 포스터가 다른 포스터를 카피한것이라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신가요?
원조 : 영국의 <키치너경이 너를 원한다 Lord Kitchener Wants You>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
키치너 경은 1914년 8월에 영국의 국방부장관으로 임명되며 독일군과 싸우기위한 군대모집의 임무를 수여받게되고,
같은해 9월5일 그래픽 아티스트인 프레드 리트 (Alfred Leete)에 의해 고안된 키치너경의 포스터 광고가 ‘런던오피니언(London Opinion)’이라는 유명잡지에 처음 실리며 약30만명의 사람들이 이 광고를 접하게 됩니다.

<영국인들이 너를 원한다 BRITONS WANTS YOU>로 좀더 임펙트있게 문구가 바뀌게 되며 모병 캠페인에 사용, 48만명의 지원자들이 나타나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이 포스터의 역대급 영향력에 전세계가 얼마나 감명을 받았는지..
너도 나도 따라하기 시작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미국의 엉클 샘
1917년 엉클 샘의 “ 미합중국의 군대가 너를 원한다”

1915년 존 레드먼드의 “ 아이리쉬연대에 참여하라”

1차 세계대전 중 미국 시온의 딸 “너의 옛 새로운 땅은 너가 있어야만 한다. 유대인 연합에 참여하라”

1919년 독일 “ 너도 라이히스베어(Reichswehr)에 참여해야 한다” (Reichswehr 독일국가방위군)

1919년 러시아 화이트(white)군 “왜 군에 있지 않습니까?”

1920년 러시아 레드(red)군 “ 레드아미에 지원하였습니까?”

이외에도 수많은 새로운 버전들이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또다른 버전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누군가가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하는것”에 사람들은 아주 크게 반응하는것 같습니다. 한세기를 넘어 지금까지도 이러한 구도의 광고나 포스터가 여러분야에서 호응을 얻어 사용되어지고 있는것을 보면...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BBC
Imperial War Museums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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