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영국에서는 까만 치아가 트렌드?

thelatestinfoandstory 2025. 4. 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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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본 사회 에서 유행했던 검은 치아의 여인들, 아마 많이 보셨을텐데요.

‘오하구로(검은치아)’라는 것으로 치아를 검게 칠하는 화장법이었습니다.

오하구로 검은 치아 뜻

하지만 오늘은 이 오하구로에 대한 얘기는 아니구요,

 

1500년도영국을 강타한 ‘까만 치아 유행’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까만 치아의 시작

엘리자베스 1세 시대 귀족들 사이에서는 새롭게 소개된 설탕이 그야말로 핫 트렌드였는데요,

당시 설탕은 매우 비싼 수입품으로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지금의 비트코인처럼 설탕이 거의 독립적 화폐가 되다시피 했습니다.

이에 설탕은 그 시대 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되었고

 

달콤함과 우월감을 안겨주는 이 설탕을 귀족들은 사랑하게 됩니다.

 

자연히 설탕의 달콤함에 빠진 그들의 치아는 점점 썩어 검게 변하여 갔고

 

검은 이빨 마치 부유한 사람들만이 갖는 특권인 것 처럼 그 시대를 풍미하게 되었습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I세 시대 까만 치아 유행

 

이에 따라 중,하층민들 사이에서도 서로 더 부유하게 보이려고 치아를 인공적으로 검게 칠하

당혹스러운 유행이 번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설탕이 치아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지못하던 시대였고

또한 치아관리에 대한 생활방식이 발달되지 못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트렌드라고 여겼던 까만 이는 곧 썩은 이 였던 거지요.

 

이러한 ‘자랑스러운’ 설탕은 사람들의 과시욕을 채워줄 수는 있었지만

그들의 건강까지 채워줄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사진출처 Britannica <Elizabeth I>

엘리자베스 1세 여왕도 설탕 사랑에 있어서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썩은 치아로 고통을 받던 여왕이었지만 치과 치료를 받기를 매우 두려워하였다고 합니다.

두려운것이 당연한게

당시 마취기술이 없었던 시대생으로 이빨을 뽑아야 했으니

오죽 무서웠겠습니까.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수은중독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지만 이렇게 썩은 치아로도 유명하니

왠지 안쓰럽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수은중독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 정보와이야기 다른 포스팅을 클릭해 주세요~

2024.11.09 - [이야기] - [진시황]수은을 사랑해서 먹기도,바르기도..왜그랬을까?

 

 

[진시황]수은을 사랑해서 먹기도,바르기도..왜그랬을까?

수은한자 水銀영어 Mercury원소 기호 Hg수은은 한자(水銀)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상온에서 액체인 은빛 금속으로 오랜기간 역사속에서 귀하게 취급받으며 사용되어졌습니다.하지만, 1956년 미나마

thelatestinfoandstory.tistory.com

 

그럼 그 시대 치아 관리는 어떻게 했을까요?

그들은 깃털이나 나무이쑤시개로 사용하였으며

천으로 이를 닦아내는것전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통스러울 만큼 너무 아플경우에는 외과의사에게 가서 썩은이를 발치해야 했었는데요,

의사 만나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의료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대장장이‘치아뽑는 사람’에게 가서 이를 뽑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설탕의 달콤함은 사람들을 행복하게도, 병들게도 만드는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인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양치질 잘 하자구요~

 

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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